신한금융투자 신얼 연구원은 11일 "국내 채권시장이 국고채 입찰 호조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압력 약화에 대한 수급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기술적 금리 되돌림 구간에 진입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세를 제어할 수 있는 글로벌 통화당국의 발언 역시 시장금리 하락을 견인하는 요인"이라며 "다만, 이번 주 예정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확인 심리가 강세 기대감을 다소 제약할 재료"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금리 상승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통화당국 발언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일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현행 금융완화 정책의 지속 의사를 표명해 엔화 약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들도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이번주에는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발언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2017.07.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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