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 50여년 만에 모교를 찾은 신 동문은 "미국에 이민 가기 위해 살림을 정리하다보니 모교에 진 빚이 마음에 걸려 빚을 갚고 떠나려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난했던 고등학교 때 배를 타면 먹고 사는 데 걱정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산수산대학(부경대 전신)에 입학했다"며 "당시 신입생 250명 가운데 수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64년부터 10년간 원양어선을 타고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을 누볐고, 1974년부터 1975년까지는 가나의 항구도시 테마에서 태창수산의 아프리카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1975년부터 20년 동안 태창수산에서 대일본 참치 수출업무를 맡는 등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그는 "배고팠던 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게 해준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며 "그때 배웠던 지식과 경험들로 인생을 잘 꾸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이 발전기금을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돌연 사라진 70대 재력가…내연녀 집 시멘트 부쉈더니 시신으로[뉴스속오늘]](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2417433499310_1.jpg/dims/resize/100x/optimize/)
![학교 운동장에 56m '초대형 김구' 그림, 그린 이유가…[인류애 충전소]](https://thumb.mt.co.kr/10/2024/04/2024042211365743544_1.jpg/dims/resize/100x/optimize)
!["회사 가져 와" "BTS 軍 보내"..'민희진의 난' 무속인이 코칭했나 [★NEWSing]](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2514525021637661_mainTop.jpg)
![미국 대선, 6개주만 보면 답 나온다 [PADO 편집장의 '미국 대 미국']](https://i4.ytimg.com/vi/7kc1ddGnWtE/hqdefaul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