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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서도 가치투자…배당성장주 주목해야"

[Mr. Market]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7.07.17 16:45|조회 : 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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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홍봉진 기자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홍봉진 기자
"강세장에서 가치투자자는 트렌드에 휩쓸리면 안 된다. 주가가 흔들린다 해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길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가치투자 철학으로 유명한 신영증권의 김재홍 리서치센터장(46·사진)은 강세장이 한창인 요즘 "단기적 시류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보다 장기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지만 갑자기 모멘텀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기업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투자 근거를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자에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삼성전자 (2,777,000원 상승17000 0.6%)에 투자한다고 해도 2분기 이익이 14조원을 기록한다는 정보보다는 지금 왜 삼성전자에 투자해야 하는지, 삼성전자의 실제 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어떠한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다. "

김 센터장은 가치투자의 핵심 원칙, 주식의 실제 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존재한다면 이는 결국 좁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강세장이 한창인 지금도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데 주력하고 투자를 권하는 것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의 핵심 업무라고 설명했다.

지수 상승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신영증권의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는 다소 보수적인 2550이다. 하지만 그는 "전고점을 뚫고 오르고 있는 코스피 상단을 얘기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위가 열려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 상승 동력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대 이상의 경기 개선 △괄목할 만한 이익 증가 △정치 리스크 소멸이라는 3요소가 하반기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증시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로 기관 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을 지목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주주 권한 강화와 배당성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래에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연기금의 배당 확대 요구로 현행 20% 수준인 배당성향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면 한국 증시에 적용되는 PER(주가수익비율)가 11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호주 기업의 배당성향은 80% 이상이다. 이는 호주 연기금이 보유 주식에서 배당을 받아 연금수급자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높아진 것이다. 한국 연기금도 수급자 증가로 언젠가는 주식을 팔아야 할 텐데 연기금이 대규모 주식을 팔 경우 주식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다. 그렇기에 연금은 배당 증액을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연기금이 미래에 안정적으로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다. "

이런 관점에서 김 센터장은 고배당주와 향후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기업, '배당성장주'를 추천했다. 기관 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를 대비해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5% 이상인 기업 중 배당성향이 시장 평균 대비 낮지만, 배당가능이익이 평균보다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길게 보는 투자자라면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적립해놓는 것도 괜찮다고 봤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상대 가치를 비교하면 여전히 대형주가 저평가 상태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IT업종의 장비·소재주 중에는 고성장 가치주를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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