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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2Q 실적시즌' #사상최고 #쏠림 #저평가

주요 상장사 2Q 컨센서스 43조, 반도체 '활짝'·유틸 '우울'…"최고실적 반영 안된 업종많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입력 : 2017.07.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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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사상 최대 분기영업이익을 잠정실적으로 발표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정보통신) 대형주의 강세와 금리 인상·사상 최고 증시 훈풍을 타고 있는 금융주에 대한 쏠림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은 지난해 대비 20%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를 예고했지만업종별로 주가가 실적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 등에도 관심이 모인다.


'막오른 2Q 실적시즌' #사상최고 #쏠림 #저평가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미반도체 (9,460원 상승550 6.2%)를 시작으로 코스피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19일에는 화학대장주 LG화학 (335,000원 상승6000 1.8%)이, 20일에는 철강대장주 POSCO (322,000원 상승5500 -1.7%)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2·3위 SK하이닉스 (73,000원 상승1800 2.5%)현대차 (145,000원 상승2500 -1.7%)는 25일에, 기아차 (36,500원 상승50 -0.1%)현대모비스 (244,000원 상승500 0.2%), 현대글로비스 (153,000원 상승1500 1.0%) 등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은 26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우리은행 (19,000원 상승200 1.1%)신한지주 (52,600원 상승300 0.6%)하나금융지주 (50,600원 상승400 0.8%) 등 주요 금융주는 19일, 20일, 24일을 택했다.

◇최고 실적 이어가는 2Q, 반도체 '맑음' vs 유틸 '흐림'= 금융정보회사 와이즈에프엔이 집계 가능한 코스피 상장사 174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이들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는 43조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8.47%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0.18% 증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업종별로는 희미가 갈렸다. 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한 삼성전자와 사상 최고 주가를 다시 쓴 SK하이닉스를 내세운 반도체 업종이 영업이익 16조9769억원을 올릴 것으로 집계돼 1분기 이어 강세를 보였다.

분석대상 상장사 영업이익의 39.4%가 반도체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3조원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실현할 경우 17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하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꾸준한 강세를 보이는 은행주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랠리 훈풍을 탄 증권주 등 금융주의 실적 전망도 밝다. 은행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9640억원, 증권주의 컨센서스는 53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3개월 전 대비 14.25%, 18.30% 개선된 숫자다.

'막오른 2Q 실적시즌' #사상최고 #쏠림 #저평가
반면 유틸리티(전기·가스)와 에너지, 조선업종 전망은 어둡다. 문재인 정부 이후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직격을 맞은 유틸리티 업종의 2분기 컨센서스는 1조2465억원, 3개월 전에 비해 31.14% 줄었다. 에너지 업종은 연초 예상과 달리 저유가 현상이 이어진 탓에 1개월만에 21.37% 하락한 1조3166억원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받아들었다.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의 직격을 맞은 자동차·호텔레저·화장품 등 경기소비재 종목 역시 3개월 전 대비 11~16%가량 실적전망이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중국 정부와 냉각기가 지속되면서 실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종 모두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한 것과 달리 2분기에는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업종 26개 가운데 1분기 대비 늘어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인 곳은 IT 반도체와 미디어·교육 등 9종에 불과했다. 나머지 업종은 전기 대비 적게는 2% 많게는 50% 가까이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막오른 2Q 실적시즌' #사상최고 #쏠림 #저평가

◇삼성·하이닉스가 주가 견인…타업종 추가 상승 여력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장세가 유력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가 향방에 쏠린다. 통상 분기 실적 발표 전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만큼 현재 주가가 얼마나 제대로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17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7p(포인트) 오른 2425.1에 장을 마감했다. 1년 전 주가 2021.11에 비해 20% 상승했다. 컨센서스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상승률 18.47%와 비슷한 숫자다. 전체 증시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개별업종을 살펴보면 주가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쏠리다 보니 왜곡현상이 벌어진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일 종가 기준 23.3%다. 1년 전 17%에서 6.3%p 증가했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늘었다는 얘기는 곧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종목에 비해 가파른 속도로 상승, 지수를 견인했다는 의미다. 다른 종목에서 실적 강세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차지하는 이익비중과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하면 시가총액(주가) 상승폭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의미"라며 "나머지 종목 주가는 이익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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