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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최저…1128.3원 마감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입력 : 2017.07.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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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한 달 만에 1120원대로 주저앉았다. 부진한 미국의 물가 지표에 추가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내린(원화 강세) 1128.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15일(1124.1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전일대비 3.8원 내린 1129.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세를 시작, 오전 중 1126.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정오쯤 1130원 바로 아래까지 올랐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12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 전환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폭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는데 그쳤다. 6월 소매판매 역시 전달대비 0.2% 감소해 시장전망치(0.1%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는 2개월째 감소세다.

연준이 그 동안 물가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수차례 언급한 만큼 시장에서는 특히 부진한 물가 지표로 인해 연준의 긴축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봤다.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미약한 건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보지만 약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환율이 절상 고시되자 이에 연동해 하락폭을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일대비 0.0212위안 하락한 달러당 6.75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31% 올린 것이다.

다만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와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는 1120원대 중반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에 따라 112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국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 유로화 0.3%, 파운드화 0.9%, 호주 달러화 0.6%, 엔화 0.5%, 원화 0.4%, 싱가포르 달러화 0.2%, 태국 바트화 0.5%,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2% 각각 절상됐다. 대만 달러화는 0.1% 절하됐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02원으로 전일대비 0.58원 상승했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91.57원으로 2.32원 하락했다.

권혜민
권혜민 aevin54@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권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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