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⅓이닝 3실점' SK 다이아몬드, 불펜 난조로 4승 날려

다이아몬드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쾌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의 난조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이아몬드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81개였다.

다이아몬드는 1회초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선두 정진호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다음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에반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다이아몬드는 2회초에도 피안타 이후 무실점했다. 선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다이아몬드는 오재일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1아웃 이후 김재호와 허경민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초 역시 다이아몬드는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박세혁을 삼진, 김인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다이아몬드는 정진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주환을 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다이아몬드는 4회초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에반스과 오재일에게 각각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오재일까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초 선두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다이아몬드는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후속 박세혁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한 다이아몬드는 1루수와 2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다이아몬드는 6회초 첫 점수를 내줬다. 선두 타자 김인태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은 다이아몬드는 정진호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김인태는 3루까지 갔다. 후속 최주환에게도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홈으로 파고드는 김인태를 잡아내지 못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에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다음 도루를 시도하던 대주자 오재원까지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초에도 다이아몬드는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오재일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김재호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보우덴은 허경민을 상대하며 도루를 시도하던 오재일을 잡아냈고, 허경민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다이아몬드는 8회초도 불안하게 시작했다.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다이아몬드는 김인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1아웃을 잡아낸 다이아몬드는 박정배와 교체됐다. 박정배는 견제 송구 실책에 이어 류지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다이아몬드의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