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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최 회장은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의 '도시바 의결권 취득 포기설' 등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지지통신 등은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자인 한·미·일 연합에 참여한 SK하이닉스가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는 대신 한·미·일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를 압박하기 위해 일본이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다"며 "재판에 걸려있는 문제가 3건이나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재판의 결과에 따라 조건이나 형편이나 다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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