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리스타, 모교서 후배 '진로교육' 나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채다은 바리스타(서있는 왼쪽)와 정세영 바리스타(서있는 오른쪽)가 대구상서고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바리스타의 꿈을 이룬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들이 모교 교단에 서 후배들을 위한 진로교육에 나섰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일 대구지역에서 근무하는 정세영·정현정·채다은 파트너가 지난 14일 모교인 대구 달서구 소재 상서고등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교육기부 국제 NGO(비정부기구)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학년 당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바리스타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 뒤 그 해 12월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특별채용을 통해 입사했다.

이렇게 꿈을 이룬 이들은 최근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진로교육 멘토가 됐다. 정세영 바리스타는 "모교 선생님들을 통해 바리스타가 꿈인 후배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진로교육을 통해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진로교육 프로그램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에도 20개 학교, 100개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 과정을 수료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까지 총 1만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진로교육에 참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