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수출기업이 원상태로 수출을 신고할 경우 관세 환급 등의 목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수입증빙내역을 10월부터 수출 이후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원상태 수출을 증빙하느라 수출 일정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원상태 수출시 성술 수출업체 서류 간소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상태 수출은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했다 다시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해외에서 다량으로 부품을 들여온 뒤 해외 공장으로 내보내는 때 주로 발생한다. 원상태 수출의 경우 수입시 지불한 관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데, 수출 전 각각의 부품에 대한 수입신고서류를 갖추느라 수출일정에 차질을 빚는다는 업계의 고충을 고려해 관세청은 성실 기업에 한해 사후심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촉진을 위해 성실 수출기업의 기업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우선 수출하고 사후 환급신청시 증빙서류 심사로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7.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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