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자금 놀리기 아깝다면 'OK대박통장' 주목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사진제공=OK저축은행

최근 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면서 공모주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올 들어 청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고 청약 경쟁률 또한 크게 올랐다. 공모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모주 청약 자금을 잠시 맡겨 놓는 수시입출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CMA(자산관리계좌)나 MMDA(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공모주 청약 자금을 잠시 맡겨놓는 용도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저축은행 수시입출금 상품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공모주 청약 자금이 다른 용도의 자금보다 비교적 고액이면서 단기로 운영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OK저축은행 수시입출금 상품인 'OK대박통장'은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기본금리 1.0%에 예치잔액 300만원 이상 시 1.7%를 적용한다. 예치금액 제한이 없어 고액을 운영하기에 충분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뱅킹 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최근에는 비대면계좌인 'OK e-대박통장'도 출시됐다. 영업점 방문 없이 개설할 수 있고 기본금리 1.4%에 예치잔액 300만원 이상 시 1.8%를 적용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 상품의 수신액은 지난달 말 기준 636억원으로 출시 이후 매월 100억원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5000만원 이상 예치 계좌의 잔액이 전체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단기 자금 운영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드림과 동시에 비대면 계좌개설 증가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효율 증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자금 운영 계좌는 단기 수익률 뿐 아니라 각종 이체나 청약수수료 우대효과 등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 하루라도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기회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