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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유시민 "청와대 문건, 누군가 '너무한다' 싶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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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유시민 "청와대 문건, 누군가 '너무한다' 싶어 남긴 것"

머니투데이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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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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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청와대서 대량의 박근혜 정부 문건이 발견된 이유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서 발견된 문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 작가는 문건에 대해 "일부러 남겨 놓지 않았으면 일어나기 힘든 것”이라며 “어떤 공무원이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누군가 남겨 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또 하나 시나리오는 두 군데서 문서가 다량으로 나왔다. 또 다른 곳에서 찾아 분석 중일 수 있다"며 "탄핵 되고 두 달 동안 비서진 있었는데 60일간 점검 안 한 거다. 이건 퇴각할 때 혼돈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형준 교수는 "제 상식으론 납득이 안 된다"며 "방 뺄 때 짐 남았는지 보지 않나? 목에 칼 들어올 수 있는 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의도적으로 남긴 거란 생각을 하는 거다. 합리적 의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한 서랍이면 한 종류의 자료만 있어야 하는데. 미필적 고의에 의해 여러 성격의 자료를 모아 놓은 것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등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을 공개했다. 이어 다른 수석실에서도 수천건의 물건을 발견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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