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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9회 동점포를 때려냈다/사진=OSEN |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텍사스는 앤드루스가 먼저 솔로포를 쳐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앞서가던 텍사스는 4회 말 템파베이 레이스의 밀러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텍사스는 동점 후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때를 노린 탬파베이가 6회말 2-1로 역전했고, 이어 8회에서 스미스가 솔로포를 때려 3-1로 텍사스를 앞서갔다.
템파베이에게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9회초, 추신수가 다시 등장했다. 선두타자 갈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14호 홈런. 지난 19일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텍사스는 1루와 3루를 먼저 채웠다. 그 후 앤드루스가 내야 안타를 때려내 3루 주자 드실즈가 홈인하며 마침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해 46승5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51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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