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대서' 장맛비 속 무더위…꿉꿉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비오는 퇴근길/사진=뉴스1

더위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인 오늘(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서야 그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다.

이날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부산 26도 △강릉 24도 △제주 28도 △울릉·독도 23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부산 31도 △강릉 28도 △제주 34도 △울릉·독도 27도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영서 20~70mm(많은 곳 100mm 이상) △충청도·전라도·경남·서해5도·울릉도·독도 5~40mm 내외 등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충북·충남·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