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3주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가 7월 들어 3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무선청소기 중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LG전자가 2015년 선보였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가 1만대 판매까지 3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코드제로 A9'의 판매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셈이다.

'코드제로 A9'은 지난 한달 동안 LG전자가 판매한 무선청소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LG 무선청소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최근 마감한 100명 규모의 체험단 모집 행사에는 12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농구스타이자 방송인 서장훈씨가 등장한 광고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지 1달 만에 총 조회수 600만뷰를 넘었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 무선청소기다.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긴 배터리 시간, 위생성, 사용 편의성 등을 두루 갖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상중심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은 2단계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 흡입력을 오래 유지시킨다는 설명이다.

'코드제로 A9'은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어서 교체도 편리하다.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은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도 제거해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청소기 길이는 90~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충전대를 설치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 전무는 "'코드제로 A9'는 흡입력, 위생, 편의성 등 소비자가 무선청소기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을 꾸준히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