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군함도 개봉 전 예매 1위… 100만 앞둔 덩케르크

오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가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주말 극장가 예매율 1위(42.5%)를 차지했다. 개봉 4일 차를 맞은 작품 ‘덩케르크’는 예매율 2위로 23일 중 누적 관객수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뒤이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3위를, 오는 2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3’가 4위를 기록했다. 더운 여름 보기 좋은 스릴러물 ‘47미터’는 예매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함도', 누적관객수 8126명, 예매율 42.5%(이하 23일 13시 기준)
'군함도'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23일 오후 1시 기준 시사회 등을 통한 누적관객수는 8126명에 불과하지만 주말 극장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예매관객수는 14만여명에 이르렀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시절 '지옥섬'으로 불리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베테랑'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황정민·소지섭·송중기가 주연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덩케르크', 누적관객수 93만8195명, 예매율 24.6%
개봉 4일차를 맞은 ‘덩케르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93만여명으로 이날 중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덩케르크’는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메멘토' 등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렸다. 톰 하디가 주연 파리어 역으로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놀란은 실제 사건을 다룬 만큼 영상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전함과 전투기를 직접 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를 극도로 줄인 파격적 실험으로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파이더맨:홈커밍', 누적관객수 665만9151명, 예매율 8.1%
돌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예매율 3위에 올랐다. 500만 관객 돌파까지는 돌풍이 거셌으나 조금은 잠잠해진 모양새다.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맡은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이전과 다른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언맨의 눈에 띄어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악당 벌처에 맞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슈퍼배드 3', 누적관객수 274명, 예매율 3.8%
전작 '슈퍼배드', '슈퍼배드2'의 흥행으로 전세계적 스튜디오로 거듭난 ‘일루미네이션’이 이번에는 ‘슈퍼배드3’를 갖고 돌아왔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슈퍼배드3’는 가족을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던 미니언들은 그루의 은퇴 선언에 배신감을 느끼며 그를 떠나 스스로 최고 악당이 되려 한다. 쌍둥이 동생 드루를 만나게 된 그루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된 후 운명을 따르기로 한다.


◇'47미터', 누적관객수 33만2251명, 예매율 3.2%
생존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스릴러물 '47미터'는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와 케이트가 상어체험에 도전하다가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식간에 심해 47미터 아래 심해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과 20분밖에 버틸 수 없는 산소 탱크에 의지해 식인 상어 무리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꾸준히 호평 받으며 주말 극장가 예매율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