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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의원 "수해 현장 안나간 文대통령도 탄핵하라"

A4 9장 분량 해명글 올려…국민들 향해 "레밍 발언에 분노했다면 레밍 되지 말라"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입력 : 2017.07.24 14:14|조회 : 558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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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7.23/뉴스1
물난리 속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7.23/뉴스1
"국민들이 레밍(설치류) 같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뒤 결국 사과한 김학철 의원이 수해 현장에 안 나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단체장들도 모두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레밍 발언에 대해 A4 용지 9장 분량의 긴 해명글을 올려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라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거나 "기자가 처음부터 인터뷰에 쓸 것이라고 사전통고를 안했다" 등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을 각오로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이 사단을 불러일으키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해명글을 올렸다.

먼저, 김 의원은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복구가 아직 진행중인 데도 외국 나가신 국회의원들, 휴가 일정 맞춰서 외유나가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인데도 공무로 외유나가셨다 돌아오신 각 단체장들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을 비난했다.

앞서 김 의원은 22년 만의 수해를 입은 충북도를 외면하고 유럽 연수를 갔다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결국 조기 귀국했다. 특히 안 좋은 국민 여론과 관련해 "국민들이 레밍 같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결국 함께 연수를 떠난 도의원 2명과 함께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조치가 된 바 있다.

김 의원은 레밍 발언에 대해 "현지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휴대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있어 몇몇 언론과 통화를 나눴다"며 "시차 적응도 안된 데다가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라 논리나 어휘가 정제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레밍 발언을 한 것이 최근 여학생 리더십 캠프 축사에서 한 말에 대한 여운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지도자에게 늑대무리와 레밍무리의 리더가 있는데 레밍의 리더는 무리 전체를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니 무리 뒤에서 돌보며 가는 늑대의 리더가 되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하필이면 비유를 해도 그걸 가져다 했을까 후회막급"이라며 "앞서 설명한 며칠 전 제가 학생들에게 했던 말이 여운으로 남아서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해명글./사진=김학철의원 페이스북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해명글./사진=김학철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레밍 발언을 보도한 청주KBS 기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기자가 처음부터 '이건 인터뷰에 쓸 것이다. 보도 전제다'라는 사전통고를 해주지 않았다"며 "나름 친분이 있다고 생각한 기자라 스스럼없이 우리 입장을 이해해 주길 바라는 요지로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의 출장이 외유성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이번 국외연수 프로그램은 제가 많은 책과 사전 정보를 통해 거점 지역을 정했고 여행사와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최종 확정한 일정"이라며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고 여행사도 반년 전에 선정해 사전 예약을 하는 등 충실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제가 장거리 비행 끝에 쏟아지는 외유비난에 부지불식간 비몽사몽간에 헛소리를 했다"며 "레밍이란 말에 분노하셨고 상처받으셨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무수한 욕과 비난을 얻어먹었으니 더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세월호 사고 관련 손석희 JTBC 앵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에어포켓·다이빙벨 등 터무니 없는 선동 보도에 국민들이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면 삼성중공업이 출동시킨 플로팅도크로 세월호가 수장되기 전에 건져 올렸을 것"이라며 "그런 선동보도로 차갑고 암흑같은 바다에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치케 한 장본인은 국민적 영웅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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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ChangBong Choi  | 2017.07.26 15:43

개쓰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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