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제이콘텐트리, 방송의 시대가 열리다

2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홍세종·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제이콘텐트리, 방송의 시대가 열리다'입니다.


홍세종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14,600원 ▲270 +1.88%)에 대해 "성장성이 높은 방송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이콘텐트리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9% 증가한 1019억원,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매각한 잡지 부문을 배제한 매출액 증감률은 45.8%, 영업이익 증감률은 195%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10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198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홍 연구원은 "현재 시청률 7% 수준을 유지하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판권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면서 방송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6%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극장 부문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20%에 육박하는 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5700원으로 기존 대비 14% 상향 조정했습니다.

홍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극장 부문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1%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디어 산업 내 현 주가 기준 업사이드 여력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상반기 방송 부문에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연간 방송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도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77억원이 예상된다. 콘텐츠 흥행에 따른 분기 실적 변동성은 있지만 연간으로는 우상향 기조다.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은 크게 드라마제작·유통·투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JTBC콘텐트허브 산하 드라마하우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제작 법인 중 하나로 단독 또는 공동 제작을 통해 JTBC에 드라마를 공급한다. 타 제작사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다. 향후 JTBC가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또 JTBC 예능을 포함한 모든 판권이 방송 자회사를 통해 유통된다. JTBC와 드라마하우스의 방송 경쟁력 강화는 국내 VOD(주문형비디오)와 해외 판권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투자 부문에서도 잡지 부문을 매각한 지주회사가 드라마·영화 IP(지적재산권)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연간 극장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8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점유율은 상승세다. 3분기는 극장 성수기로, '군함도'(CJ E&M), '택시운전사'(쇼박스) 등 대작이 성수기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금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극장에는 4406억원(지분율 78.4%)의 가치 부여가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점유율 경쟁만 배제하면 연간 400억원에 육박하는 절대 영업이익이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