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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리베이트' 처분… 142개, 104억 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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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리베이트' 처분… 142개, 104억 약가↓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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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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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동아에스티 (69,400원 ▲600 +0.87%)의 142개 의약품 가격을 평균 3.6%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은 2013년 3월 서울중앙지검과 2016년 2월 부산지검동부지청이 기소한 2건을 토대로 처분했다. 서울지검 건의 경우 검찰은 동아에스티의 전신 동아제약을 기소했다. 그러나 복지부가 검찰로부터 리베이트 처분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약가인하 처분이 지연됐다.

이 문제는 지난 5월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서울지검으로부터 리베이트 처분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부산지검은 확보한 자료를 복지부에 건네줬다.

동아에스티 약가인하 대상품목 142개는 오는 8월1일부터 약제비가 평균 3.6% 내려간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4억원이 낮아지는 효과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수수자와 제공자 모두를 강력히 제재하는 등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리베이트 관련 제재수단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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