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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에게 이식되는 마이크로칩 (출처:32market.com) |
2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쓰리스퀘어마켓'(Three Square Market)은 전 직원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시범 이식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50여명의 직원이 사전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사전 신청을 한 이들에게 다음 달 1일 칩을 이식한다.
마이크로칩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타입으로 쌀 한 톨 크기다. 칩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된다. 칩 가격은 300달러(약 33만원)로 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이식된 칩으로 회사 출입문을 열고, 컴퓨터에 로그인하고, 복사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 기능도 있어서 사내 매점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토드 웨스트비 '쓰리스퀘어마켓'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칩을 "차세대 혁명"이라고 묘사했다. 사측 관계자는 "사전신청한 이들은 당연히 어떠한 주저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감시사회·인권침해 논란 등에 대해서는 "GPS 기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측은 지금은 사내 직원에게 칩 이식을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열쇠고리부터 신용카드 및 신분증까지 지갑에 있는 모든 것을 칩이 대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칩 이식과 제거에 주사기가 사용되며 약 2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편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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