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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업계1위 희림, '하도급 갑질' 일삼다 과징금 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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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업계1위 희림, '하도급 갑질' 일삼다 과징금 3.7억원

머니투데이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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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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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 혐의 적용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공정위 세종청사 전경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건축설계기업 희림 (6,430원 ▲10 +0.16%)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 대표 정영균)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70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희림은 지난해 매출액이 1395억원, 상시종업원수 1036명에 달하는 국내 건축설계업계 1위 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이앤그룹 등 8개 하도급업체에 건축설계 등 용역에 따른 하도급대금 2821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같은기간 피투엘이디큐브 등 60개 하도급업체에게는 총 7억2021만원 규모의 하도급대금을 법적기한(60일)보다 늦게 주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3186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자 뒤늦게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진시정을 했지만 법 위반 금액이 크고 과거 법 위반 전력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며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하도급 대금 관련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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