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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성지로 떠오른 '왕국의 수도'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차세대 스타트업 허브로 발돋움
정부·학계·기업 협업 활발…애플·페이스북 글로벌 IT기업도 모여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7.07.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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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텔랑가나주(州) 주정부와 인도 타타그룹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T-허브' 건물. /사진=T-허브 페이스북
인도 텔랑가나주(州) 주정부와 인도 타타그룹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T-허브' 건물. /사진=T-허브 페이스북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가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포브스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이데라바드는 18세기까지 니잠(군주)이 다스리는 왕국의 수도였으나 최근 인도 IT(정보기술)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젊은 창업가들이 몰리는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도 성장하고 있다.

포브스는 "인도에서 스타트업을 생각한다면 방갈로르, 구르가온 등을 먼저 생각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최근에 하이데라바드가 인도 창업자들의 주요 목적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데라바드가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유치 경쟁에 뛰어든 건 2014년부터다. 정부 주도로 학계와 기업, 투자자가 상생하는 견고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하이데라바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가 'T-허브'다. 텔랑가나주 정부 주도로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 하이데라바드 국제정보기술대학(IIIT-H)·인도비즈니스스쿨(ISB) 등이 2015년 11월 설립한 인도에서 가장 큰 창원지원센터다. T-허브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대기업과의 협업, 해외 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T-허브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하이데라바드의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해 200만 달러에서 올해 400만 달러로 두 배 늘었다. T-허브가 지원하는 로봇공학 스타트업 ‘H-봇츠(Bots) 로보틱스’는 올해 말을 목표로 ‘로보캅’을 개발 중이다. 영화 속 로보캅과는 차이가 있지만 시민들의 민원 처리는 물론 폭발물 탐지, 실종 신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허브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리니바스 콜리파라는 "우리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관점을 가졌다"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 시장 접근 프로그램 등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하이데라바드를 주목했다. 애플이 지난해 인도 최초의 개발센터를 하이데라바드에 설립했다. 포브스는 “애플이 미국 이외에 개발센터를 설립한 것은 하이데라바드가 처음”이라며 “하이데라바드는 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 아마존, 휴렛패커드(HP), 퀄컴, 세일스포스 등 미국 거대 IT 기업의 안방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투자자들도 하이데라바드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벤처캐피탈 50K벤처스의 산제이 에니셰티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데라바드에서 핵심기술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으며 현재 4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T-허브가 하이데라바드의 전체 기업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데 핵심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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