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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취소' 눌러서…여자친구 앞니 부러뜨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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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취소' 눌러서…여자친구 앞니 부러뜨린 20대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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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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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여자친구가 노래 중 취소버튼을 누르자 격분해 마구 때려 앞니까지 부러뜨린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송선양 판사는 이날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14일 오후 11시5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여자친구가 취소 버튼을 누르자 격분해 주먹으로 마구 때려 앞니 1개를 부러뜨린 혐의(상해)로 기소됐다.

A씨는 또 범행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힘도 못쓰게 생겼는데 나랑 한판 붙자"며 경찰관의 양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추가됐다.

송 판사는 "A씨가 범행을 시인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만취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여자친구가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경찰관을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기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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