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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미국에 대형공장 3개 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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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미국에 대형공장 3개 지을 것"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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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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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SJ 인터뷰에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대형 공장 3개를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팀에게 당신이 이 나라에 공장 짓는 것을 약속하지 못한다면 내 정부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하자 그가 (공장 건설을)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장 규모나 설립 지역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도 WSJ의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선기간 내내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에게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것을 압박해 왔다.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애플 역시 이런 트럼프의 요구를 줄기차게 받아 왔다. 트럼프는 애플의 생산시설이 대부분 중국에 있다며 미국에 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애플은 미국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을 고용하고 코닝 등 미국 기업들의 부품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런 요구 속에 애플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첨단 제조업을 지원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쿡 CEO는 펀드 조성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는 데 애플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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