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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 이튿날인 26일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
문 총장은 이날 오후 2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있는 동안 바르게 하려고 한다"며 "미흡하더라도 긍정적인 눈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오전 출근길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바르게 잘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 취임식에서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약속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의 핵심 과제인 수사권·기소권 분리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검찰 고검장·검사장 등 고위간부 승진 및 전보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안을 심의하고 있다. 인사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중 단행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문 총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정치에 줄대기하는 일부 정치검사에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점에서 검찰 고위급에 대한 물갈이 폭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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