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회장 공모…박재경·손교덕·빈대인 등 총16명 지원(상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BNK금융지주 로고

BNK금융그룹 회장 공모에 총 16명이 지원하며 과열 양상을 나타냈다.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부사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등 BNK금융 현직 임원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외부에서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6일 오후 5시까지 회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현직 BNK금융 임원과 외부 인사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서류 검토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BNK금융 현직 인사로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부사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대행(부행장) 등이 지원했다. 박 회장 대행은 1962년생으로 마산상고와 경남대학교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부산은행·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장(부행장)을 등을 역임했다.

손 행장은 1960년생으로 마산상고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남은행 개인고객본부장과 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을 업무를 수행하고 2014년 3월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빈 행장대행은 1960년생으로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장, 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BNK금융 전직 임원 중에는 임영록 전 BS금융지주 부사장, 정재영 전 BNK저축은행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외부 출신으로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BNK금융 합병 전), 조용흥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참여했다.

임추위 한 관계자는 “BNK금융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