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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 망고식스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강 대표에 대한 약식 부검에서는 외상 등 타살로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처만 나왔다. 최종 부검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보름 정도가 걸리지만, 자살과 타살 여부는 대체로 약식 부검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형적으로 자살로 볼 수 있는 상처가 나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5시4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회사 직원에 발견됐다.
경찰은 강 대표가 최근 어려워진 사업에 스스로 처지를 비관한 것과 자택 현장에 타살 정황이 없는 점을 들어 자살로 추정해왔다. 강 대표는 사망 전날에도 지인에 ‘힘들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강 대표는 토종 커피전문점인 할리스커피를 만들고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으로 업계에서 ‘커피왕’으로 불렸다. 강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KH컴퍼니와 KJ마케팅에 대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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