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북미시장 개척단 수출 성과 '톡톡'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동부 템파베이에서 열린 현지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의 상담회에 참석한 '2017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이 31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수출상담 실적 중 105만 달러 정도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중앙회는 보다 효율적인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대형유통망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DPBB(Direct Presentation to Big Buyer)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11개 중소기업이 북미 시장에 122만4000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드론을 제조하는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는 "지난해 DPBB 사업에 참가해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약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사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북미 시장으로 더 많은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마그네틱 충전기 생산업체 오토커넥터의 조헌정 공동대표도 "중소기업들은 해외마케팅 인력과 자금이 부족하여 자체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며 "이번 DPBB 수출컨소시엄이 북미지역 대형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2017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북미지역에 중소기업 제품이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지원 방식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북미시장 개척단 수출 성과 '톡톡'

'2017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 美서 바이어 초정 제품 홍보...314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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