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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회사 17년만에 20조로 키운 서정진의 조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최고의 상품은 한국사람… 우리의 미래 밝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7.07.28 14:26|조회 : 5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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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릅 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기념행사 직후 방명패에 친필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서 회장은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사진제공=셀트리온그룹<br />
28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릅 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기념행사 직후 방명패에 친필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서 회장은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사진제공=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헬스케어 (49,000원 상승400 -0.8%)의 상장은 단순히 한 기업이 상장됐다는 의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보고 희망과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젊은이와 벤처기업인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110,100원 상승100 -0.1%)그룹 회장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기념식 이후 기자와 만나 "최고의 상품은 한국 사람이고 한국인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17년 전 46세의 나이에 5000만원을 들고 회사를 창업했다. 그리고 임직원 6명과 함께 창업한 셀트리온을 세계 최상위권 바이오회사로 성장시켰다. 이날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 6조8754억원(28일 종가 기준)이다. 이미 상장돼 있는 셀트리온(시총 13조3148억원)과 합쳐 시총 20조1902억원의 회사를 일군 것이다. 상장기념식 이후 서 회장은 방명패에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서 회장은 "1700조원에 이르는 처방약 시장을 미국이나 유럽의 공룡기업들이 선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셀트리온 같은 기업들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대한 시장에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닻을 내렸다"며 "셀트리온이 중심에 존재하고 삼성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시장을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손으로 세계 최상위권의 바이오기업을 키운 원동력은 결국 '사람'이란 게 서 회장의 생각이다.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그 사람들이 못 이기는 게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처럼 될 때까지 끈질기게 일을 하고 기업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는 직원들은 전 세계에 많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벤처기업들이 더 상장하기 위해선 기술을 갖춘 다른 기업과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서 회장은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만큼 각자의 기술을 융합하면 더 강력한 기술이 된다"며 "혼자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와 조성한 15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통해 후배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도 만나 기술이 괜찮고 유망한 후배들을 길러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벤처 기업가들에게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려우면 찾아오라. 힘내라고 저녁 한 끼는 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저가공세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후발주자의 경쟁을 미리 예측하고 경영전략을 설계한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고 처방데이터가 풍부한 선발주자를 후발주자들이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부동의 1위인 우리가 전략에 수정을 해야 할 만큼 강력한 경쟁자들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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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lsy4972  | 2017.07.29 20:4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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