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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공모로 발행 예정이었던 위안부 기림주화 © News1 |
8월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기념해 발행할 예정이었던 '위안부' 기념주화가 발행국 정부의 거부로 급작스럽게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해 대중에게 알려진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참여해 화제가 됐었다.
김 작가 등은 지난 7월20일부터 국민공모로 진행 중이었던 위안부피해자 기념주화 공식 발행이 발행국이었던 '니우에' 측의 발행 취소로 중단됐다고 7일 밝혔다. 김 작가 등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테라로사 커피 광화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밝힐 방침이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함께 발행사업을 진행했던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화폐를 제작하기로 했던 뉴질랜드령 니우에는 지난달 27일 '정치적 논란' 등을 이유로 주화 제작이 어렵다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우에 측의 최초 연락 이후 12시간 만에 뉴질랜드 조폐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주화제작 취소 통보가 왔다. 취소 사유는 적확히 명시돼 있지 않았으며 '니우에 정부의 요청에 따라서'라는 것이 전부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김 작가 측은 "일본 측의 부당한 압력에 의한 결과임이 명백하다"라며 "평화의 기림주화가 발행 취소된 점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들은 "이러한 취소 사태에도 굴복하지 않고 새로 제3국 명의로 기림주화를 재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념주화 제작을 담당한 업체는 갑작스러운 주화 발행 취소로 이에 공모한 시민들에 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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