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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넥스레저를 올해 초 금융사에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5월 말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등 국내 대표적인 물류관련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적용해 오고 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에서 참여자들의 신뢰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킹 우려가 없고 보안비용도 크게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표준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계약관련 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삼성SDI 해외법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삼성SDI는 나라별 서로 다른 전자계약 관련법과 제도를 검토해 적용할 수 있는 계약관리 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삼성SDI는 전자계약시스템에 등록할 각종 계약 문서 위∙변조 및 진본 확인, 계약자 부인방지 측면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와 해외 파트너사들 간 계약 문서 암호화, 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져 상호 신뢰관계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S 금융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송광우 상무는 "삼성SDS는 유럽 최대 글로벌 금융 콘퍼런스( Money 20/20 Europe) 주최 측 기조연설 요청을 받을 만큼 블록체인 기술과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연내 중국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후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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