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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印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에 25억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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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印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에 25억弗 투자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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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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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카트·스냅딜 합병 무산…아마존 인도법인 공세 대항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블룸버그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에 25억 달러(약 2조8550억 원)를 투자한다. 소프트뱅크가 주도해 설립한 930억 달러 규모의 기술투자기금 '비전펀드'를 통한 이번 투자는 인도 IT(정보기술)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인도는 어마어마한 기회의 땅"이라며 플립카트는 인도 전자상거래시장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플립카트는 스냅딜과 함께 인도 양대 전자상거래업체로 꼽힌다. 지난 4개월 동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베이, 중국 텐센트에서 14억 달러를 유치했다. 잇단 자금 조달로 플립카트가 보유한 현금은 4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 자금은 미국 본사로부터 5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아 공세를 펴고 있는 아마존 인도법인과 맞설 실탄으로 쓰일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아마존 인도법인에 대항하기 위해 플립카트와 스냅딜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스냅딜의 반대로 지난주에 합병 논의가 결렬되면서 플립카트에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전자상거래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들 세 업체는 치열한 경쟁 탓에 모두 손실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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