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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공중위생법 위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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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공중위생법 위반 입건

머니투데이
  • 모락팀 윤기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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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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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마을에 '누드펜션'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시스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받은 충북 제천의 ‘누드펜션’ 운영자가 결국 입건됐다.

지난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제천경찰서는 숙박업소 신고를 하지 않고 펜션을 운영한 A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연주의를 내세운 인터넷 누드동호회를 만들어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고 펜션을 이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외에도 형법상 '공연음란죄'도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려면 알몸이 상대방 성욕을 자극한다든지 모욕감을 줬다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이 없는 상황이라 이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펜션을 숙박업소로 운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숙박업소 미신고에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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