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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간호사 상습 추행한 70대 병원장 "친밀감 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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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간호사 상습 추행한 70대 병원장 "친밀감 표한 것"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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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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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한 병원의 70대 원장이 20대 간호사를 상습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광주의 한 병원장 A씨(73)가 이 병원 간호사 B씨(22)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접수돼 조사 중이다.


B씨는 "A병원장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병원의 간호사실 등에서 신체를 만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나에게만 이름을 불러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예뻐하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졌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원장이 상습적으로 자신의 몸을 만지자, 대화기록 등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다.

A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B간호사가) 사회 초년생이라 병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친밀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료 간호사와 병원 폐쇄홰로(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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