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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긴장감 지속... 코스피 조정 어디까지

[주간증시전망]"2300선까지 조정 여지... 2350선 이하선 저점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입력 : 2017.08.13 12:57|조회 : 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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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4~18일) 코스피 시장은 여전히 북미간 강대강 구조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북한 리스크가 남북 문제가 아닌 북미간 문제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우발적 상황에 대한 시장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전 주말대비 3.16% 하락했다. IT(정보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대 매도 규모를 키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억원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했다.

북미 긴장감 지속... 코스피 조정 어디까지


시장의 관심은 북한 리스크로 확대된 코스피 조정이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규모로 계속될 지에 모아지고 있다.

과거 북한 리스크 부각이 단기 매수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존재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구도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국제적으로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인정받고 있는데다 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미사일 발사 기술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 입장에서는 강력한 협상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를 돌파할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돌발적 사태 발생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북미간 강대강 국면이 이어질 수 밖에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북미간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2017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된다.

다만 훈련 기간 전이나 훈련 기간 중 돌발 상황은 자칫 거스르기 힘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양측의 강대강 국면이 실행으로 옮겨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 내부에서도 대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상대방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양측이 명목상의 긴장감을 조이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 리스크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을 지수대별로 살펴보면 2320포인트는 PER 9.2배로 금융위기 때 평균 PER 9.8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업실적이 견조한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주요국 중 한국이 가장 싸다는 논리가 여전히 성립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북한 리스크 영향이 중장기 긍정론을 위협하는 경우라면 기술적으론 코스피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코스피 2300선 구간까지 추가 조정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단 펀더멘털 바닥인 코스피 2350선 구간을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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