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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우려? 美글로벌 금융지표는 '반대'…투자자 "전쟁은 글쎄"

WSJ "글로벌 4대 지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낮게 보여준다"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입력 : 2017.08.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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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우려? 美글로벌 금융지표는 '반대'…투자자 "전쟁은 글쎄"
최고조에 오른 북미 관계 긴장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파는 등 미국 시장도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행보는 전쟁 우려를 잠재워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군사적 대응을 경고하는 등 ‘대북 선제타격론’이 퍼지고 있지만 정작 ‘4대 글로벌 지표’는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는 전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를 먼저 예를 들었다. 달러화는 전쟁 우려가 나오면 보통 가치가 치솟는다. 하지만 북한 위험 요소가 부각한 상황에서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물가 부진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속에서도 달러화 약세는 금융시장에서 전쟁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다.

WSJ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 하락에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미국 달러 약세에 베팅한 규모 중 최고다. 북한 위험 부담은 미국 달러 약세 흐름에 아무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WSJ는 덧붙였다.

두 번째 중국 위안화의 강세다. 위안화는 신흥국 통화 중에서 흔치 않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통화 중에선 가장 강세다. 지난달에만 미국 달러화보다 1.7% 올랐다. 이 역시 북한 위험 요소를 이긴 시장의 지표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세 번째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신흥시장으로 자금 유입이다. 북미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신흥시장으로 자금유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거의 2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올해 주 단위 평균 자금유입량 중 최고 규모다.

이는 달러 약세로 올해 신흥시장의 주가가 미국 주식보다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전쟁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신흥국가에 계속 돈을 쏟아붓는다는 의미다.

올리버 존슨 경제전문가는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감 속에서도 신흥시장 증시는 다음 분기까지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쟁 가능성을 제외한다고 가정하면 신흥시장은 여전히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우려? 美글로벌 금융지표는 '반대'…투자자 "전쟁은 글쎄"

WSJ은 마지막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강세를 꼽았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이 한때 500만 원을 넘는 등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불확실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이날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며 대북 군사 대응을 시사함에도 비트코인은 4000.93달러에 거래됐으며, 전날 3941달러 보다 7% 이상 올랐다.

일부 투자은행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했다고 WSJ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고객에게 “가상화폐는 다양한 투자수단의 좋은 예”라면서 “금융 자산과 가상화폐의 수익에는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비트코인 투자를 권했다.

신혜리
신혜리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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