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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도 모두 나섰다…"군사적 해결 반대, 대화 촉구"(종합)

北美 긴장 고조에 14일 EU 긴급회의…마크롱 "국제사회, 북한의 조건없는 대화 위해 함께 노력해야"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주명호 기자 |입력 : 2017.08.13 15:30|조회 : 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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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도 모두 나섰다…"군사적 해결 반대, 대화 촉구"(종합)
유럽 정상들이 미국과 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데 대해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적 해결책’에 반대하며 ‘대화 해결책’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긴급회의를 열기로 한 것은 EU가 이번 사태를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12일 EU 대외관계청(EEAS)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가 북한 상황과 관련해 가능한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임시 정치·안보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이날 북한 문제와 관련해 EU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한반도 위기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일제히 대화해결을 주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BBC 방송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이 조건 없이 대화의 길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주변국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대북 군사옵션’에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말 폭탄’은 “잘못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 갈등에 군사적 해결책을 예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켜봐 온 대로 일관된 일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군사적 옵션이 아닌 결의안에 담길 옵션들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말로써 긴장이 커지는 것은 잘못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은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정치적으로 풀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미국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10일, EU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된 북한 국적자 9명과 단체 4곳을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날 결정으로 대북제재 명단은 개인 62명, 단체 50곳으로 늘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의 선제타격 및 사이버전 등 시나리오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반응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하는 등 외교적 행위도 이어지고 있어, 미국 안팎에선 긴장 완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공동의 이익이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며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상호 존중의 기반 아래 미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한반도 핵 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함께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혜리
신혜리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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