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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으로 타인 증오하지 않는다"

12일 버지니아주 '백인우월주의 시위' 겨냥 발언…넬슨 발언 인용하기도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입력 : 2017.08.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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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이는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3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 집회를 규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은 증오하려면 배워야 한다. 만약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하도록 배울 수도 있다. 타인을 사랑하는 게 그 반대보다 인간 가슴에는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994년 취임연설에서 했던 말이다.

오바마는 이런 글귀와 함께 창문을 통해 서로 다른 여러 인종의 아이들과 웃으며 얘기하는 사진도 게시했다. 전날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로 헬기 조종사와 경찰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으로서 인종차별 등 인권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백인우월주의 집회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여러 면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이 지독한 장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지만 백인우월주위나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은 피해 비난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시위에 대해 한발 물러서 있는 것은 대선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층이 대부분 백인 노동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위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다수의 백인이 주도하고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으로 타인 증오하지 않는다"

신혜리
신혜리 hyeree@mt.co.kr

Democracy Dies in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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