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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13일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누리꾼의 글을 리트윗(다른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는 행위)했다. 공유한 글은 이 의원의 기사에 여성비하적인 댓글이 많이 달린다는 점을 꼬집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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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위터 캡쳐 |
해당 글은 "이언주 관련 기사만 나면 악플이 거의 다 집에가서 밥하란다"라며 "니들 대XX 속엔 여자가 밥하는 아줌마냐? 이런것들이 한남충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져 비판을 받아왔다. 이중 이 의원이 여성이라는 점을 공격하는 댓글이 늘자 다른 누리꾼의 글을 공유해 간접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글이 국회의원이 공유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글에는 머리의 비속어인 '대XX'와 여성혐오적 시각을 갖고 있는 한국 남성들을 벌레에 비유한 '한남충(蟲)'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비판이 일자 이 의원은 해당 리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과거 파업에 나선 학교 급식조리원들을 '그냥 밥하는 아줌마'라고 말한 이 의원이 정작 이 같은 비판에는 발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fall****)은 "과거 급식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본인이 밥하는 아줌마라 그랬었다"며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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