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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여아 살인' 살해범/사진=뉴스1 |
지난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A양(16)과 공범 B양(18)이 경찰 조사 중에 나눈 대화 내용을 지우지 않으면서 그들의 범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3월30일 A양과 B양은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간 대화를 주고받은 후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B양은 A양에게 “미안하고 이기적인 얘기지만 내가 얽힐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고 A양은 “장담은 못하지만 같이 엮이진 않을 듯”이라고 답했다.
이에 A양은 또 B양에게 “일단은 내 정신 문제라고 서술하고 있어”라며 자신의 범행이 다중인격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지웠지만 경찰은 PC와 연동해 대화 내용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B양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수사가 전환점을 맞았다.
B양은 범행 당일 사체 일부를 A양으로부터 건네받은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은 각각 오는 29일 오후 2시와 4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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