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이날 승강장에 서있던 A씨는 열차가 진입하는 모습을 보고 선로로 뛰어들었다. 열차와 부딪힌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KTX열차는 의왕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속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울방향 2개 선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선로를 통제한 뒤 현장을 수습했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일부 열차는 10~20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경찰은 소지품 가운데 엽서 형태의 메모지가 발견됐지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A씨가 오늘 아침까지도 별다른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더 광범위하게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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