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살충제 달걀인가요?"…확인 방법은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란정보 조회 서비스에서 달걀 껍질에 적힌 정보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피프로닐이 검출된 마리농장의 계란. 계란껍질에 '08마리'가 표시돼 있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과 비펜트린(Bifenthrin)이 검출되면서 자신이 구매한 달걀이 괜찮은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계란정보 조회 서비스(//www.ekape.or.kr/view/micro/eggetrace/eggetraceSearch.asp)를 이용하면 구매한 달걀의 생산자과 집하장, 브랜드 정보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달걀 껍질 표면에 적힌 코드(숫자와 문자 조합)를 확인하면 되는데 일단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은 '08마리', 비펜트린이 나온 경기광주 우리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은 '08 LSH'로 표시돼 유통되고 있다.

해당 성분은 장기간 복용하거나 노출될 경우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출량에 따라서는 간·신장 등 장기손상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08마리'나 '08LSH'가 적힌 달걀은 발견 즉시 폐기하거나 반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