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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가 13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뉴욕 트럼프 타워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일(현지시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게이츠 기술고문이 지난 6월 초 MS주식 6400만 주, 약 5조 원치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게이츠의 MS 주식 보유량은 2.3%에서 1.3%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부자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그의 기부금 중 대부분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선기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1994년부터 약 350억 달러(약 40조) 규모의 주식과 현금을 기부해왔다. 게이츠는 1999년 160억 달러의 MS 주식을 기부했고, 다음 해에도 51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내놨다. 이로써 빌 게이츠 부부의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인 재단으로 부상했다.
또 그는 2010년 워런 버핏과 함께 재산 대부분을 생전에 기부하는 '기빙 플레지( Giving Pledge)'를 만들어 168명의 동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게이츠는 평소 "빈민을 돕는 창조적 자본을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열악한 지역에 인프라를 구성하고 열대 질병을 퇴치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기부와 자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열대 질병 퇴치를 위해 4년간 3억35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기부한 것도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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