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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린맥주 양조공장의 간판. /사진=플리커 |
NAR에 따르면 기린맥주는 미쓰비시종합연구소와 AI 양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내 시험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소비자가 원하는 맥주의 맛이나 향, 색, 알코올도수 등을 조절하고 그에 맞춰 맥주를 만드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기계학습 방식의 AI는 지난 20년간의 맥주 양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양조 공식을 발견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이라면 이 같은 기술 습득에 최소 10년이 걸린다.
기린맥주가 AI 도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맥주시장에서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AI는 신제품 개발 등에서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기술을 새로운 인력에 전승하는 일도 AI 덕분에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기린맥주 관계자는 "(기술 전승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AI가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미료로 유명한 식품회사 아지노모토도 주원료인 아미노산 생산 공장의 발효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AR은 “제조업에서 숙련 기술자를 대체할 AI 도입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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