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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자료사진. 2016.4.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경찰이 개학에 맞춰 일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동시보행신호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82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등교시간(오전 8시에서 9시)에 한해 동시 보행신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시 보행신호는 '교차로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에 녹색신호를 동시에 부여해 차량을 모두 정지시는 것으로 횡단보도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운영 방법이다.
경찰은 최근 5년간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어린이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총 457건 발생했는데 이중 248건(54.3%)이 도로횡단 중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운영하는 방향별로 각각 등화되는 보행신호가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보지 않고 녹색신호만 보고 뛰어가는 어린이 행동 습성에 맞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어린이 보호구역이거나 이에 근접한 교차로 중 시범운영을 거쳐 82개소를 선정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교통위험에 노출되는 시간과 횡단 중 접근차량을 최대한 줄여 어린이 교통안전은 물론 등굣길 통학지도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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