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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AFPBBNews=뉴스1 |
필라델피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2-10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마무리 크릭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발 에플린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에플린은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무어는 7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부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당했다. 스팬에게 안타, 펜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파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를 잃었다. 이어 포지를 땅볼로 잡았지만 산도발에게 또 다른 적시타를 내줘 0-3으로 밀렸다.
필라델피아는 중심을 잡지 못했다. 2회말 펜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고 3회말에는 크로포드에게 2점 홈런을 뺏겼다. 이후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갈비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어렵게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8회말에 4점을 추가로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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