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DEA 2017' 디자인상 60개 수상(상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삼성전자 QLED TV Q9.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와 LG전자 (90,800원 ▼1,800 -1.94%)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DEA 2017'에서 주요 상을 대거 수상했다.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기술과 기능 외에 디자인이 중요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IDEA 2017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 등 총 41개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금·은·동상만 32개로 5년 누계 수상 1위 기업에도 올랐다.

올해는 프리미엄 TV인 'QLED TV'(Q9)와 '플렉스워시' 세탁기·'플렉스드라이' 건조기가 금상을, 무선 이어셋 '기어 아이콘X'를 비롯해 '크롬북 플러스·프로'와 무풍에어컨(Q9500)이 은상을 받았다.

동상은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와 재난안전통신망 'PTT 솔루션'이 수상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34개 제품도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LG전자 공항 청소로봇(왼쪽)과 스마트폰 V20.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IDEA 2017에서 은상 2개, 동상 6개 등 19개 상을 받았다.

공항 청소로봇과 스마트폰 'V20'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그래픽 사용자 환경)가 은상을 받았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스마트 냉장고,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V20', 고출력 오디오 등 6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스마트 냉장고 UX,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스마트폰 'G6',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등 11개 제품은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V20'은 GUI, 제품, 패키지 등으로 각각 은상, 동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올해 IDEA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