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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세종과학고 김성윤군이 자신의 작품인 '물 쏟음 방지 마개'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제공)© News1 |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은 올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서울지역 학생들이 출품한 25개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 39회를 맞았다. 지난 7월26,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출품분야는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이다.
올해 서울지역 학생들은 국무총리상(1작품) 특상(5작품) 우수상(9작품) 장려상(10작품) 등을 거머쥐었다.
국무총리상은 세종과학고 2학년 김성윤군이 받았다. 대통령상에 이은 2등상이다. 그가 내놓은 작품은 '물 쏟음 방지 병 내부마개'다.
뚜껑이 열린 페트(PET)병이 넘어져도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발명품이다. 대기압(공기무게에 의해 생기는 압력)과 내부압력의 차이가 나는 원리를 이중 구조 마개로 구현해 이를 완성했다.
김군은 "뚜껑이 열린 채 물병이 넘어졌을 때 물이 쏟아져 마실 물이 줄거나 바닥이 젖는 등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고안하게 됐다"고 했다.
심사단은 이에 대해 "마개의 구조가 간단하고 단순하다는 점에서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진행된다. 김군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다. 무료 특허 변리지원, 해외 선진국 과학문화탐방 참가 기회도 얻는다.
김선주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장은 "올해 서울지역에서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더욱 분발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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