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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加·멕 "나프타 재협상 속도 내자" 합의

20일 워싱턴DC서 협상 1라운드 종료…9월1~5일 멕시코서 2라운드 협상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7.08.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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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1라운드를 마쳤다. 이들은 협상 속도를 높여 연내에 나프타를 현대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닷새간의 나프타 재협상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상당한 노력과 협상이 필요하다"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우리의 협정을 업그레이드 하고 우리 국민들의 이익을 위한 21세기 기준을 확립할 포괄적인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3국이 속도를 강조한 건 정치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는 내년 7월 대선이 예정돼 있고 미국은 같은 해 11월에 중간선거를 치른다. 3국은 내년에 정치 이벤트가 주요 의제를 장악하기 전에 부상하기 전에 협상을 조기 타결짓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교역액 추이(단위: 조달러)/자료: 블룸버그
미국-멕시코·캐나다 교역액 추이(단위: 조달러)/자료: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채드 브라운 선임 연구원은 나프타 재협상이 '즉석 데이트'보다 '부부 요법'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꽤나 복잡한 과정으로 생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카토연구소의 아이누 매낙 방문 연구원도 분쟁해결 시스템이나 원산지 규정 등 구체적인 현안을 다룰 때는 협상 분위기가 1라운드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3개국은 2주 안에 상대방에 대한 역제안 등을 담은 추가 문건 등을 취합하기로 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주 원산지 규정, 노동시장 규제, 환율조작 금지 등 다방면에서 협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프타가 미국의 재정적자를 늘리는 불리한 협정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재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나프타를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나프타 재협상 2라운드는 9월1~5일 멕시코에 열린다. 9월 말 캐나다, 10월에는 다시 미국에서 협상이 이어진다. 3국은 연말까지 추가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맺은 나프타는 1994년 발효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교역액은 이후 약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무역적자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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