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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北리스크…원/달러 환율 1131.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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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北리스크…원/달러 환율 1131.8원 마감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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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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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 113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에도 특별히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는 24~26일(현지시간) 예정된 잭슨홀미팅을 앞둔 관망심리로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내린 113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8일(1125.1원) 이후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32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8.7원까지 하락했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130원대를 회복한 상태로 끝났다.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원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가치는 달러화대비 대체로 절하됐다. 전거래일 대비 유로화 0.4%, 엔화 0.1%, 파운드화 0.5%, 호주 달러화 0.7%, 싱가폴 달러화 0.2% 각각 절하됐다. 반면 원화는 어제보다 0.2% 절상됐다.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잭슨홀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가 유지됐다는 평가다. 이번 회의 기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장 환율이 큰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 1125~1135원 선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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