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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성농민회 농민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17 전국여성농민 결의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8.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지난달 17일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를 순회하며 '여성농민 전담 부서 설치와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해 온 여성농민들이 국회 대토론회 참여를 위해 상경해 여성농민 권리보장을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17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여농은 "여성농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서 농업과제는 3개뿐인 현실에 절망했다"며 "전여농이 요구한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안이 국회에 5건이나 발의된 상황에서 9월 국회에서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것에서 농업을 살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여농은 Δ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및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 Δ쌀 수입 전면 중단 Δ농산물 최저가격 및 농민 수당제 보장 ΔGMO 유출 재발 방지 및 GMO 완전표시제 시행 Δ식량자급률 법제화를 통한 식량주권 실현 등을 요구했다.
전여농은 "불필요한 쌀 수입으로 농업은 계속 목이 졸리고 있다"며 "쌀 수입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쌀 재고 관리와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 GMO가 아닌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해 국민의 식량주권을 보장하는 식량자급률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은 "우리의 식량주권과 주곡의 자급, 농민의 기본적인 소득 안정을 위해 쌀 수입을 중단하고 농산물 가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여농은 이 밖에도 Δ백남기 농민 사망관련 책임자 처벌 Δ사드배치 반대 및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여성농민들은 국회대토론회에 참여해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안 통과'와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골자로 한 정책입법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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